이러니 건물주 됐지 이영자도 감탄한 양세형의 '갓생' 루틴과 비트박스 세계 챔피언의 하루 (전참시 리뷰)

이러니 건물주 됐지 이영자도 감탄한 양세형의 '갓생' 루틴과 비트박스 세계 챔피언의 하루 (전참시 리뷰)

혹시 여러분은 ‘프로페셔널’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화려하고 빈틈없는 전문가의 모습을 상상하실 겁니다. 하지만 어쩌면 진정한 프로페셔널리즘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무대 뒤에서, 그리고 아주 사소한 일상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태도’ 그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지난밤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은, 바로 그 ‘진정한 프로’의 두 가지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며 토요일 밤을 유쾌한 웃음과 뜨거운 감동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비트박스라는 장르를 세계적인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고 있는 ‘비트박스계 어벤져스’ 비트펠라하우스와, 분 단위로 쪼개 쓰는 철저한 계획과 자기관리로 ‘갓생’의 정석을 보여준 코미디언 양세형이 그 주인공이었죠.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지를 엿볼 수 있었던 어젯밤의 이야기.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그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는데요.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세계 챔피언의 포효, ‘비트펠라하우스’의 뜨거운 열정

첫 번째 참견 영상의 주인공은 바로, 비트박스로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그룹 비트펠라하우스였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일상을 통해, 비트박스가 단순한 개인기를 넘어 얼마나 거대하고 열정적인 하나의 ‘문화’인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1. 역대 최대 규모의 뮤직비디오, 그리고 스튜디오 라이브

이날 방송에서는 비트펠라하우스의 신곡 ‘스위밍 비틀즈(Swimming Beetles)’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되었습니다. 수많은 스태프와 화려한 조명, 심지어 촬영용 크레인까지 동원된 역대 최대 규모의 촬영 현장은, 이들이 자신들의 음악을 얼마나 진지하고 프로페셔널하게 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었죠. 스튜디오에 출연한 윙, 히스, 허클은 즉석에서 신곡의 3인 버전 라이브를 선보이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2. 비트박스 씬을 위한 헌신, ‘한국 비트박스 챔피언십(KBC)’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바로, 이들이 직접 주최하는 한국 최초의 비트박스 세계 대회 ‘KBC’ 현장이었습니다. 윙과 히스는 심사위원으로, 다른 멤버들은 스태프로 참여하며 대회를 이끌었고, 심지어 멤버 허클은 동기부여를 얻고 싶다며 직접 ‘참가자’로 나서 모두를 놀라게 했죠. 특히 리더 윙은 최적의 사운드를 위해 직접 음향 장비를 섬세하게 체크하는 모습을 보이며, 최고의 무대를 위한 장인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자신들의 성공을 넘어, 한국 비트박스 씬 전체의 성장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3. 꿈나무를 향한 따뜻한 마음

지난 방송에서 화제가 되었던 비트박스 꿈나무 하진이와 친구 민준이의 재등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감동 포인트였습니다. 윙에게 보낸 하진이의 진심 어린 팬레터에 보답하기 위해, 이들을 직접 대회에 초대한 것이죠. 윙은 자신의 시그니처 기술인 ‘스핏 스네어’의 비법을 아낌없이 전수하며 따뜻한 멘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비트박서가 장래 희망인 초등학생들이 많아졌다는 소식에, 윙은 “가장 순수할 때 적는 것이 장래 희망이라고 생각해 뜻깊다”며 벅찬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4. 허클의 위대한 도전

대회는 그야말로 짜릿한 도파민의 향연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참가자로 나선 멤버 허클이 있었죠. 윙의 제자인 온규에게 8강에서 지목당하며 성사된 1:1 대결은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는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을 차례로 꺾으며 결승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었고, 비록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그의 용기 있는 도전은 모두에게 큰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파워 J’의 정석, 양세형의 갓생 라이프

다음으로는 코미디언 양세형의, 그야말로 ‘갓생’ 그 자체인 일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최근 이사한 그의 새로운 집은,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그답게 먼지 한 톨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했죠.

1. “이러니까 건물주 됐지!” 이영자도 감탄한 절약 정신

그의 갓생 루틴은 남다른 절약 정신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선크림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알뜰하게 짜서 쓰고, 한번 사용한 물티슈는 버리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청소할 때 재활용하는 그의 모습에, 이영자는 “이러니까 건물주 됐지”라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분당 최고 시청률 4.8%를 기록한, 신문을 읽다가 모르는 한자인 ‘中企(중소기업 중기)’를 직접 찾아보는 장면 역시, 그의 끊임없이 배우려는 열정과 성실함을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2. 철저한 자기관리: 운동과 식단

그의 자기관리는 운동과 식단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아침부터 가볍게 5km를 완주하는 그는, 최대 30km까지 뛰어봤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죠. 운동 후 집에 돌아와서는 기장, 현미, 검은콩 등 다양한 곡물을 꼼꼼하게 저울로 계량해 밥을 짓고, 무려 16가지의 반찬을 곁들인 건강한 상차림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그의 모든 일상은 철저한 계획과 규칙 속에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3. ‘양세브로쇼’, 4개월의 노력이 피운 결실

그의 철저함이 정점을 찍은 것은 바로, 동생 양세찬과 함께 기획한 국내 최초 형제 코미디 공연 ‘양세브로쇼’ 현장이었습니다. 무려 4개월 동안 직접 대본을 쓰고 기획한 이 공연에는 1,200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채웠고, 이영자를 비롯한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어머니께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이번 공연은, 두 형제가 가진 깊은 효심을 보여주며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습니다. 그의 모든 ‘갓생’ 루틴이, 결국엔 시청자들에게 더 큰 웃음을 주기 위한, 그리고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알 수 있었죠.





어젯밤 ‘전참시’는 전혀 다른 두 분야의 ‘프로’들을 통해,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뜨거운 열정과 동료애로 똘똘 뭉친 비트펠라하우스, 그리고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함으로 무장한 양세형. 이 멋진 사람들의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더 기대하고 응원하게 되는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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