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이 13년 만에 베트남 하노이를 뜨겁게 달궜다. 21일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K-스타 스파크 인 베트남 2025’ 무대에 오른 그는, 쏟아지는 비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퍼포먼스로 4만여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전설의 히트곡부터 ‘위버맨쉬’ 월드투어 신곡까지, 그리고 돌발 관객 난입 상황에서도 잔잔히 마무리한 프로 정신. 오늘은 그 뜨거운 현장을 다섯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본다.




😊 13년 만의 하노이 귀환과 빗속 열정

2012년 빅뱅 시절 이후 처음 찾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드래곤은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경기장 가득 모인 4만여 팬 앞에 서자마자,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대를 시작했지. 빗줄기가 무대를 때리고, 바닥은 미끄러웠지만, 그의 표정은 오히려 더 살아 있었고, 목소리는 비를 뚫고 관객의 심장까지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GD가 비를 맞으며 부르는 모습이 영화 속 명장면 같다”며 극찬을 쏟았고, 팬들은 공연장의 우비 대신 스마트폰 플래시로 별빛 같은 응원을 보냈다. 이렇게 빗속에서 우산도 없이, 온 마음을 다해 무대를 채운 건 진정한 아티스트만이 가능한 일이었다.



😉 레전드 히트곡부터 신곡까지 올킬 세트리스트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세트리스트였다. ‘POWER’, ‘HOME SWEETHOME’, ‘TWO BAD’ 같은 월드투어 신곡부터, ‘CRAYON’, ‘삐딱하게’ 같은 빅뱅 레전드 히트곡까지 이어지는 구성은 누구도 쉬어 갈 틈을 주지 않았다. 특히 ‘크레용’ 후렴구에서 폭죽이 터져 나오자, 빗속 관객들은 일제히 스마트폰 플래시를 켜며 열광했지.

공연 중간중간에는 조명 효과와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해, 노래 분위기에 맞춰 경기장 전체가 거대한 캔버스처럼 변했다. 당일 고음질 음향 시스템 덕분에, 빗방울 하나하나가 무대와 하나 된 듯한 현장감을 선사했지.



😊 돌발 난입 사고, 대인배 면모로 넘긴 순간

한참 공연이 뜨거워지던 중 무대로 한 관객이 난입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보안요원과 댄서들이 바로 달려가 제지했지만, 위험천만했던 순간이었지. 팬들은 “큰일 날 뻔했다”며 아찔함을 토로했는데, 지드래곤은 전혀 동요하지 않고 계속해서 무대를 이어갔다.

그가 단 한순간도 시선을 떼지 않고 퍼포먼스를 멈추지 않은 건, ‘프로 정신’ 그 자체였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관객의 안전을 먼저 걱정하며 스태프들과 함께 재확인하는 모습은, 역시 대인배 그 자체라는 찬사를 받았지.



🤣 “TAENGS HANOI” 감사 인사와 SNS 근황

공연을 마친 지드래곤은 23일 자신의 SNS에 “위 아 업 올 나잇 포 굿 펀, 위 아 업 올 나잇 투 겟 럭키. 떙스 하노이”라는 글과 함께 멋진 공연 사진을 올렸어요. 짧은 영어 문장에 담긴 고마움은, 비록 언어가 서투른 팬들도 다 알아챌 만큼 진심이 전해졌지.

사진 속 그는 흠뻑 젖은 헤어스타일에도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띠고 있었고, 공연의 열기가 담긴 손동작 하나하나가 화면 너머 팬들까지 설레게 했답니다. 게시물에는 수천 개의 ‘좋아요’와 수백 개의 응원 댓글이 달리며, 여전히 그의 인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어요.



👍 ‘위버맨쉬’ 월드투어 앞으로의 여정

하노이를 시작으로 지드래곤은 세 번째 월드투어 ‘WEABERS’ (“위버맨쉬”)를 이어간다. 7월 2~3일 시드니, 6~7일 멜버른에서 호주 팬들을 만나고, 이어 타이베이·쿠알라룸푸르·자카르타·방콕·홍콩 등 아시아 9개 도시, 뉴어크·라스베이거스·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3개 도시, 마지막으로 파리까지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야.

각 도시마다 현지 분위기에 맞춰 새로운 연출과 세트리스트 변화를 준비 중이라고 하니, 이번 투어는 더욱 다채로울 거예요. 지드래곤의 무대는 한 번 보면 잊히지 않는 강렬한 인상과 디테일, 그리고 무엇보다 ‘팬 사랑’으로 가득하니까요. 2025년 남은 일정도 놓치지 말고 함께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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